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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심장소리 '할리' 매력에 푹 빠졌어요"

이민우 중부매일 경제팀장

장우성 기자  2011.06.29 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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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우 중부매일 경제팀장  
 
이민우 중부매일 경제팀장은 자타공인 ‘할리 데이비슨’(할리) 마니아다.

세계적인 오토바이인 할리 데이비슨 동호회 ‘백두대간’ 회원이기도 한 이민우 팀장은 매월 한 차례 떠나는 투어를 손꼽아 기다린다. 올봄에 다녀온 강원도 고성~속초~강릉에 이르는 동해안 투어는 잊지 못할 추억이다. 탁 트인 해안도로를 20여 대의 할리가 줄지어 달렸던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새가 창공을 날 듯 본능적으로 할리에 몸을 맡기고 도로를 질주한다.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어루만진다. 얼마나 짜릿할까? “직접 타보시면 알아요. 이 기회에 할리에 한번 도전해보시죠.”

이 팀장이 할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은 지난해 충북 음성 주재기자를 지낼 때였다.
한적한 지방 도로를 가르는 할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한눈에 반했다. 학생 시절에도 오토바이를 즐겼던 그는 평소 로망이었던 할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큰마음 먹고 거금을 투자해 할리 데이비슨 ‘로드킹’을 애마로 받아들였다. 그에게는 재산 이상의 가치 있는 대상이 됐다.

할리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주저없이 답한다. “말 발굽 소리, 인간의 심장 소리 같은 ‘두둥 두둥’ 엔진 소리죠.”

할리의 엔진 진동음은 인간의 심장 고동 소리와 똑같다. 할리에 몸을 실으면 하나의 심장으로 달리는 듯한 희열을 준단다. 단순히 탈 것이 아니라 같은 피가 흐르는 내 몸의 일부인 듯한 따듯함. 그가 할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할리가 위험하지 않으냐는 시선은 “투어 때는 80km 속도를 준수하고 빨리 달려도 1백10~1백20km를 유지한다”며 편견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할리는 그의 일상 또한 바꿔 놓았다.
할리를 만나면서 건강도 더 좋아졌다. 운전을 위해 술을 줄였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산천으로 투어를 떠나면 자연을 호흡하며 호연지기를 기른다.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들을 순례하며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접하다 보니 몸도 한결 가뿐해졌다.

체력관리도 중요해 매일 아침 6시면 일어나 피트니스 클럽에서 땀을 흘린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가족도 좋아해 더욱 화목해졌다. 아이들을 할리에 태우고 시원한 공기를 함께 마시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단다. 스포츠를 즐기는 아내도 할리 타는 남편을 멋쟁이라고 추어올려준다.

언론계 동료들도 특이하게 보기보다는 부러워한단다. “당연하죠. 할리는 모두의 로망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