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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28일 표결 처리"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합의…언론단체 "민주당 야합" 비판

장우성 기자  2011.06.22 1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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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이명규(오른쪽),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 여야 합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여야가 KBS 수신료 인상안을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24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김인규 KBS 사장을 국회 문방위에 출석시켜 민주당의 수신료 인상 5대 선결 과제 및 KBS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표결 처리 때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에 대해 언론 단체들은 민주당이 야합을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국민적 지탄을 무릅쓰고 수신료 인상을 강행해 KBS를 관영화하려는 야욕을 보여줬다"며 "민주당은 이전의 방송장악 저지 등의 입장이 진정성이 있었는가 의심케하며 정략적 이익만 추구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표결 처리 타협은 다수당의 의지대로 가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 국민 동의 마련 등 수신료 선결조건에 대해 논의한다고 하지만 이틀은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인상안 통과의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인상안 무효화를 위한 실천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야합한 세력에 대해서는 엄중히 심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