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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YTN, 인력유출 현실화되나

기자·PD 등 종편 이직 줄이어…"처우개선 등 대책 마련해야"

김창남 기자  2011.06.08 1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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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채널 영입대상 1순위로 예상됐던 OBS와 YTN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내부에선 종편사의 경력 공채가 본격화될 경우 인력 유출이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YTN A기자는 3일 사표를 내고 조선방송으로 이직했다. 올해 YTN 기자가 조선방송으로 이직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YTN관계사인 YTN라디오 PD 1명과 YTN DMB PD 1명·앵커 1명을 포함하면 총 6명이 조선방송으로 이직한 셈이다.

이에 따라 YTN 배석규 사장은 3일 국실장 회의에서 각 국실별 인력 수급 현황을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YTN 관계자는 “기상채널이 생기면서 인력 수급현황을 점검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며 “회사의 문제보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종편으로 이직한 것이고 종편 채널도 인건비 문제 때문에 핵심 포스트만 스카우트 대상이기 때문에 이후엔 이직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BS 인력 유출은 더 심각하다. OBS 기자들 중 7명이 jTBC(4명), 채널A(2명), 조선방송 (1명) 등으로 이미 자리를 옮겼다. 공백을 거쳐 연합뉴스TV로 옮긴 기자까지 포함하면 총 8명이다.

제작 인력 유출도 비슷한 실정이다. KBS가 스타급 PD를 종편 등에 빼앗긴 이후 실시한 경력PD 공채에서 OBS PD 2명이 합격했고 jTBC에도 PD 1명이 이직했다. 이들 3명은 OBS 공채 1기 출신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jTBC로 이직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PD 5명이 종편·지상파 등으로 이직했다.

이 때문에 OBS는 지난달 초 수습기자와 PD 등 17명(방송기술 2명 포함)을 선발했지만 벌써부터 경력채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노조관계자는 “스카우트 대상을 제외하고 기존 인력이 종편으로 이직할 경우 기존 월급에서 몇 % 더 주는 수준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적을 수도 있다”며 “회사 측에서 적극 대응하기 위해선 처우 개선 등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