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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론대회 모범사례 제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포맷' 최초 도입
리그형식으로 팀마다 4차례 토론 기회

민왕기 기자  2011.06.01 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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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초·중·고 학생 디베이트 대회는 96개팀 1백96명이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다.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까지 포함, 3백여 명이 참여했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 터라 대기 팀도 60여 개 팀에 달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자협회가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과 공익 목적으로 공동주최해 토론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장균 기자협회장은 “한국기자협회가 토론문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기존 토론대회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전문적이면서도 즐거운 분위기의 대회를 조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포맷’을 채택했다. 기존 국내 토론대회가 ‘CEDA’ 형식(미국 대학생들이 1년에 한 번 벌이는 전문적인 토론형식)을 변형한 데 반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은 미국 고등학생들의 토론 형식을 그대로 도입한 것으로 국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더 적합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찬반 측 모두에 발언시간을 보장해주고 토론 매너를 중시하는 등 인성교육 효과도 크다.

‘디베이트 코치’ 자격증이 있는 전문 심판진도 처음 선보였다. 기존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리그 방식을 택해 참가팀 모두 4차례(1회 30~40분) 토론을 벌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각각 매뉴얼에 따라 점수를 매겨 순위를 냈다. 기존 대회가 자칫 승패와 성적 위주로 흐를 수 있다는 약점을 보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케빈 리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대표는 “참가자 학생 모두가 4라운드를 거치다보면 자연스럽게 논리가 발전되는 걸 느낄 정도로 교육적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함께 토론을 즐기는 축제’로서 우리나라 토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고등 부문
△1위=민족사관고 ‘리바이어던’(이준석 김시온)
△2위=동해 광희고 ‘주남경’(김주남 곽남경)
△3위=장훈고 ‘도비두’(강태준 이정호)
△4위=일산 안곡고 ‘가람슬기’(노다윤 이건우)
△5위=고양외고 ‘호희’(국주호 남주희)
△6위=청주 중앙여고 ‘Argue 매화’(황인정 안소현)
△7위=충북 산남고 ‘리더스’(양보현 신은수)
△8위=수원외고 ‘SAWL’(정윤희 감다운)
△9위=경기외고 ‘온새미로’(배소현 정진원)
△10위=서울 청원여고 ‘가람휘’(최명희 김지아)
△11위=춘천고 ‘철인’(김성준 김민기)
△12위=전북여고 ‘미르’(인나연 정은선)
△13위=해성여고 ‘그린데이’(박지애 이송민)
△14위=울산 학성고 ‘제니스’(김현문 오지훈)
△15위=신정고 ‘푸른나래’(김민수 허유빈)
△16위=울산외고 ‘대간’(박효진 정용화)

◇중등 부문
△1위=청심국제중 ‘포커페이스’(김소정 최미루)
△2위=춘천여중 ‘희진’(이다희 김예진)
△3위=서울 구룡중 ‘금요일’(김관우 김이래)
△4위=대룡중 ‘경원’(이은경 안서원)
△5위=용북중 ‘Hot Potato’(이유림 신하림)
△6위=용인 언동중 ‘언동’(김기태 오승혜)
△7위=청덕여중 ‘인연’(나예린 서희연)
△8위=영신중 ‘현정’(김보현 남원정)
△9위=대원국제중 ‘유레카’(이선민 홍민주)
△10위=구원여중 ‘데바트’(이태림 정다혜)
△11위=대왕중 ‘대왕인’(황정수 정아현)
△12위=한수중 ‘은가비’(장소연 윤성인)
△13위=수내중 ‘Revolution’(양준빈 손민성)
△14위=고색중 ‘고색숲’(김신주 이재경)
△15위=대송중 ‘세계정복’(김수정 김민아)
△16위=서산여중 ‘Main Girls’(신지수 안채연)

◇초등 부문
△1위=반원초 ‘반원초팀’(신영미 정홍주)
△2위=연현초 ‘네버스’(이재인 김소정)
△3위=춘천 성원초 ‘희원’(이지희 안규원)
△4위=대구 동평초 ‘디베이터’(김주형 서범창)
△5위=세교초 ‘빈수’(윤빈 배준수)
△6위=잠신초 ‘미네르바’(송혜원 송지나)
△7위=고색초 ‘백전백승’(이예지 정해림)
△8위=보평초 ‘시원(SeeOne)’(박수진 황순규)
△9위=목운초 ‘최강목운’(이다연 박윤하)
△10위=대구경동초 ‘생각톡! 논리팡!’(임유빈 이소윤)
△10위(공동)=서울 오류초 ‘지자매’(이지원 김지현)
△12위=종암초 ‘종암’(최연서 유혜미)
△13위=구미 도봉초 ‘토토’(송유권 심지현)
△14위=상암초 ‘진짜파워’(정해진 김유진)
△15위=둔대초 ‘반디’(이희문 김혜진)
△16위=매원초 ‘순두부 전골’(박도현 여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