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동희 PD는 이우환 PD의 전보 조치의 발단이 된 ‘남북경협 중단, 그후 1년’ 취재를 중단하라는 국장의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인사위원회는 25일 열린다.
‘밀실개편’을 비판하며 항의 시위를 벌여온 라디오본부 PD들에 대한 징계 검토설도 나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라디오본부 측은 차장급 라디오 PD 3명에게 그간의 사태에 대한 경위서를 요구해 제출받은 상태다.
이에 시사교양국 PD 29명은 ‘막장 드라마의 주역 당신들이 떠나라’는 이름의 성명을 내어 “인사위원회에 회부될 사람은 김동희 PD가 아니라 김철진 부장(PD수첩 팀장)”이라며 “팀장인 본인이 승인하고도 단지 국장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취재를 중단시키고, 담당 PD의 문제제기에는 국장과 직접 해결하라며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PD들은 “본인의 과오를 덮기 위해 사실을 호도하는 김철진 부장, 인사조치와 징계로 후배PD들을 겁박하는 윤길용 국장, 이들에 장단 맞춰 ‘이것은 정직 6개월 감’이라고 공공연하게 언급하는 경영진. 이들 덕분에 지금 시사교양국의 일상은 최악의 막장드라마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영진은 징계 운운하기 전에 사실관계부터 제대로 확인하고, 이우환, 한학수 PD에 대한 파행인사와 김동희 PD의 인사위 회부를 철회하라”며 “이번 사태를 야기한 윤길용 국장, 김철진 부장에 대해 즉각 인사조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교국 PD들은 20일 윤 국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마쳤으나 발표시기는 추후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