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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비전‧전략 제시가 연봉제 관건"

SBS노조 주최 조합원 열린 강연회서 제기

김창남 기자  2011.04.29 10: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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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먼저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 다음 개인평가와 연봉제를 도입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공개홀에서 열린 ‘연봉제 대해부’란 조합원 열린 강연회에서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이언그룹 손철호 상무는 이같이 설명했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와 공공미디어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조합원 열린 강연회’는 SBS본부가 회사 측의 연봉제 도입 강행에 맞서 로비 농성을 한 지 1주년(5월17일) 앞두고 열린 행사다.

손철호 상무는 “사측이 연봉제와 개인 평가제도 도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동기부여와 성과 등은 말처럼 쉽지 않다”며 “개개인 연봉에 대해 엄격한 비밀주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조직문화가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고용보장이 기업문화로 정착된 유한킴벌리가 구성원을 해고하는 경우 본인의 연봉을 발설하거나 타인의 연봉을 알려고 할 때뿐이다.

손 상무는 “SBS의 경우 총매출 7천여억원, 광고점유율이 22% 정도라고 하면 경영자가 총매출액이나 광고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목표가 있어야만 조직이 바라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모든 시발점은 조직의 비전설정에서 시작되고 현재와 차이를 메우기 위해 전략목표가, 또 전략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과정에서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CEO가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을 각 부서장이 해결해 나가는 것을 평가한 다음에 개인 평가가 가능할 것”면서 “그러나 연봉제 도입에 대한 논의는 그 회사 상황과 직무, 조직문화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강사인 언론개혁시민연대 유영주 상임정책위원은 ‘신자유주의와 종합편성채널’이란 쟁점브리핑에서 “종편도입은 현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정책의 연장”이라며 “경쟁의 논리로만 치닫다보니, 방송의 공적기능과 미디어 공공성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