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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미화씨 교체 후폭풍

라디오PD-본부장, 총회서 설전…퇴진촉구 결의문 내기로

장우성 기자  2011.04.27 15: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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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자 김미화씨 하차에 대해 MBC 안팎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라디오본부 PD들은 26일 열린 총회에 보직자를 제외한 PD 38명 중 36명이 참석해 이우용 본부장과 갑론을박을 벌였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총회에서 양측은 격렬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본부장은 “김미화씨는 자진 하차했을 뿐 내가 지시하지 않았으며 후임자 결정도 임원들이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PD들은 이미 2주 전에 후임자인 최명길 부국장에게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총회는 평행선을 달리다 끝났으며 PD들은 본부장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어 “이번 진행자 교체는 제작자율성을 완전히 무시한 밀실개편이자 경쟁력도 브랜드 가치도 내팽개친 부실개편이며, 외압개편임을 분명히 한다”며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우용 본부장과 경영진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MBC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가 김미화씨에서 최명길 부국장으로 교체됐다고 25일 밝혔으며 최 부국장은 이튿날부터 진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