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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울고웃는 당진의 명물 MC

[시선집중 이 사람] 이봉호 충청매일 기자(당진 주재)

장우성 기자  2011.04.27 1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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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토박이인 이봉호 충청매일 당진지사 부장은 지역에서 인기 많은 유명인사다.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기자이자 지역민과 고락을 함께하는 MC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유명 가수 콘서트, 지역 가요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행사, 어르신 회갑·팔순 잔치 등에 이르기까지 이 부장이 사회자로서 청중을 울리고 웃기며 한 지역 행사는 수도 없다.

해병 출신이기도 한 그가 트레이드마크가 된 마도로스 모자를 쓰고 마이크를 잡으면 사람들은 웃음 짓기 시작한다.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노래 실력을 뽐내다 보면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행사 사회자로 나선 계기도 이채롭다. 과거 YS, DJ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지역 연설원으로 활동했던 게 청중 앞에서 마이크를 잡게 된 첫걸음이다.

웅변과 연설에 재주를 인정받아 이제는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섭외 일순위 사회자로 꼽힌다.

태안 해변가요제에는 가수로 출전해 대상을 받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예능에 다재다능하다. 최근엔 색소폰에 빠져 있다. 4년 전부터 배우기 시작한 색소폰 연주가 이제 제법 구성지다. 회사 체육대회에서도 수시로 실력을 발휘한다. 동료들은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 아니냐”며 농담 반 부러움 반 이야기를 건넨다.

그러나 그가 가장 열성인 것은 사회복지시설의 행사 사회다. 어르신이나 소외받는 이웃들의 시설을 찾아 그들과 웃고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사례는 받지 않는다. 지역민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10년 동안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20년 가까운 지역 활동 끝에 늦깎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 놓은 지 올해로 6년째다. 지역에서 워낙 얼굴이 알려지다 보니 기자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원칙은 잊지 않으려 한다.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자”는 게 그의 다짐이다.

“기자 신분에 누가 안 되는 범위 안에서 제 재능을 살려 지역민들을 위한 활동을 병행할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