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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울산신문 사회부 기자들. 가운데 강정원 부장. 왼쪽부터 서승원 최재필 정재환 하주화 김락현 박송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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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은 현장에 있다’ 불철주야
소수 인원 효율화 위해 ‘팀 취재’<울산신문 사회부>
강정원 부장, 정재환 차장, 박송근 기자
김락현 기자, 하주화 기자, 최재필 기자, 서승원 기자올해로 창간 5주년을 맞는 울산신문. 풋 냄새가 나는 신문의 연륜에도 불구하고 울산신문 사회부는 ‘말 많고, 탈 많은 도시’ 울산에서 연이은 특종을 터뜨리며 지역 언론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울산신문이 한국기자협회에 가입한 것은 지난해 2월이었다. 지난 2006년 7월 ‘새로운 개념의 지역 언론이 필요하다’며 의기투합한 지역 언론인들이 새 신문 창간 기치를 내건 지 4년만이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이달의 기자상(최재필기자)을 받은 데 이어 연말엔 ‘경남울산 올해의 기자상’(정재환 박송근 최재필 기자)을 수상해 ‘더블’을 달성했다.
우리 부서의 잇단 수상은 “특종은 현장에 있다”는 데스크 강정원 기자의 고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적은 부서인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팀 취재’를 많이 하고 있는 점도 잇단 특종과 수상의 비결이다.
지난해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수질오염사각지대, 동천강대해부’의 경우 취재기자들이 수십 년간 방치된 방직공장의 담(?)을 넘어 그 속에 방치된 각종 오염물질이 지방하천으로 흘러들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또 지난해 ‘경남울산 올해의기자상’을 수상한 ‘울산항 오염, 이대론 안 된다’ 취재의 경우 최재필 기자가 직접 스쿠버들과 물속에 들어가 퇴적된 오니의 심각성을 직접 목격해 살아있는 기사를 만들 수 있었다.
사실 우리 부서의 특종은 기자상과 상관없이 창간 후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져 지역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송근 기자의 경우 ‘현대자동차노조 창립기념일 기념품’과 관련된 노조 내부비리를 특종 보도해 강성 노조집행부를 중도 퇴진시키는 등 우리나라 최대 노조인 현대차노조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했다.
김락현 기자는 울산공단에 묻혀 방치되고 있던 ‘폐송수관’ 수십 킬로미터를 찾아내 제거하도록 했고, 하주화 기자는 교육청 출입 때 ‘초등학교 교장의 성금 유용’ 사건을 특종 보도해 전국 뉴스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수습기자로 입사한 서승원 기자는 ‘특종에는 공짜가 없다’는 선배들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미래의 특종기자가 되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표독하기로 소문난 우리 부서에서 지난해 ‘금기’를 깨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해 몇 안 되는 부서원끼리 ‘사내커플’도 성이 안차 결혼까지 골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법조출입의 김락현 기자와 구청을 출입하는 하주화 기자. 지역의 다른 언론사에서 근무하다 뒤늦게 합류한 하 기자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김 기자는 2년여의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속전속결로 출산을 하고 3개월여의 출산휴직을 끝낸 뒤 최근 복귀한 하 기자를 위해 일주일에 두 차례 ‘말뚝 당직근무’를 마다않는 김 기자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
일과 사랑에 모두 프로인 울산신문 사회부 기자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이다.
<울산신문 서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