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노동조합(위원장 정지연)은 최영상 회장이 지난 10일 맺은 노사합의를 파기하고 ‘대리경영’움직임을 보이면서 또 다시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25일 열린 전자신문인터넷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31일 개최되는 전자신문 주총에서도 최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간부와 경영실패를 책임질 간부가 이사와 경영진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조는 그동안 전자신문인터넷 임원이 본사 임원을 겸직했던 관례에 비추어 31일 열리는 전자신문 주총에서도 이들이 임원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최 회장의 대리경영 의도라는 것.
노사는 지난 10일 마라톤협상 끝에 △최영상 회장이 발행인, 대표이사,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는 한편 편집 및 경영 불간섭 입장을 전 직원에게 밝히기로 합의했다.
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새 대표이사에게 현 경영진 문책을 일임하기로 하기로 약속했다.
노조는 29일 최 회장의 사무실이 위치한 삼성동 아셈타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 회장이 여전히 진정성 없이 언론사 최대주주의 지위를 악용해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채우려는 자본가, 대리경영의 시도를 했음을 다시 한번 재확인시켰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