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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모·안모 이사 선임 즉각 철회"

전자신문 노조 25일 성명서…29일 기자회견 예정

김창남 기자  2011.03.28 1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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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노동조합(위원장 정지연)은 31일 전자신문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측에 구모․안모 이사 선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성명에서 “사측의 노조 기만, 약속 위반 행위에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사측은 25일 전자신문인터넷 정기주주총회에서 구모 대표, 안모 실장, 문모 본부장을 전자신문인터넷의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또 주총 직후 이사회에서 전자신문인터넷 신임 대표이사로 구모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전자신문인터넷 이사 선임에 대해 반발하는 것은 최영상 회장의 최측근을 전자신문 이사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으로 비추어지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어 “사측은 38.469% 지분을 구 대표에 위임해 직원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간 정지연 지부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정된 안건을 일방적으로 가결시켰다”며 “구 대표는 또 자신이 앞으로 양사 경영에 참여한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구모 대표와 안모 실장은 사측의 약속에 따르면 문책해야 할 경영진에 포함된다”며 “문책을 당해야할 경영진이 자회사의 등기이사로 선임되고, 다시 우리 회사의 경영전면에 나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영상 회장은 지난 10일 노조와의 합의문에서 발행인, 등사이사 사임과 함께 편집 및 경영 불간섭을 약속한 데 이어 24일 전임직원에 보낸 이임사에서도 ‘회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자신문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고 해놓고 본인의 대리인을 자회사의 이사에 이어 전자신문 핵심 경영진으로 선임하려는 최영상 회장의 작태는 노조를 기만하다 못해 유린하는 행위”라며 “최영상 회장은 ‘경영진 선임은 주주의 고유 권한’ 운운하면서 경영을 배후 조종하겠다는 불순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자신문 노조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앞에서 ‘최영상 회장의 노조기만 규탄 및 노사합의 이행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