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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사협의회 입장차 재확인

사측, 연봉제 도입 고수

김창남 기자  2011.03.23 17: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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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노사는 21일 노동위원회 조정 결렬 이후 3개월 만에 노사협의회를 개최했으나 상호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전 사원 연봉제 도입이 아니면 임금 동결이라는 최종안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반면, 노조는 임협은 급여고 연봉제는 근로조건이기 때문에 분리해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더구나 사측은 올해 SBS가 이익이 나더라도 종합편성채널 출범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올해 임금 인상마저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는 타 방송사의 경우 평균 5% 가깝게 기본급 인상에 합의하고 있는 가운데 SBS만 3년째 임금동결이 될 경우 실질임금이 10% 넘게 줄어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연봉제와 임협 등을 연계해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4~5월 협상이 진척되지 않을 경우 파업 등 여러 가지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제작비와 인건비가 대부분의 비용을 차지하는데 인건비가 계속 누적되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차등적용을 할 수밖에 없다”며 “임금 부분과 연봉제 도입을 분리해서 논의하자는 노조의 제안을 회사 입장에서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