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동조합(위원장 김종욱)은 16일 일본 지진 현지 취재진 안전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재난 현장에 머물고 있는 YTN 취재진 6명은 열악한 환경 속에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 방사성 물질 누출 소식 등으로 여건은 더욱 불안한 상황”면서 “하지만 이에 따른 회사 차원의 안전 지침이 마련돼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구성원들이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이번 재난 특성상 방호복 준비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현지에서는 아예 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본사에서 일괄 구입해 현지로 조달하든가 다른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지만 어떤 대책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노조는 “보도국에서는 또, 실내로 대피해 움직이지 않든가 취재 현장을 완전히 철수하는 것 등을 검토하라 했다”며 “CNN은 방사성 물질 문제 등으로 본사에서 즉각 철수를, 일본 TBS조차도 위험 지역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철수 여부 등은 각사가 판단할 몫이지만, 특파원들이 잔류하려면 철저한 안전책을 시행하든가 아니면 완전 철수 등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생생한 현장 상황 보도는 매우 중요하지만 안전보다 더 앞서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일상적인 취재 현장에서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게 보도 매체의 숙명이라면, 지금까지 미진했던 위험 지역 취재 매뉴얼과 지원 기준을 이참에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