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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없는 '최시중 청문회'

한나라 반대로 증인 채택 무산

장우성 기자  2011.03.17 1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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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7일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기 위해 자리를 옮기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야당의 거센 항의 속에 17일 시작됐다.

민주당은 야당이 요청한 증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않은 채 청문회가 강행됐다며 한나라당의 책임을 추궁했다.

민주당은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최동호 전 KBS 부사장, 임태희 대통령실 실장, 정정길 전 대통령실 실장, 구본홍 전 YTN 사장, 김재철 MBC 사장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 


세금 탈루 의혹 검증을 위해 요청한 최 위원장의 장남, 땅투기 의혹 관련 인물 2명도 채택되지 않았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가 청문회 연기에 의견접근을 봤는데도 문방위 간사 협의에서 증인없는 청문회를 고집했다”며 “최 위원장 임명 후 사상 최대의 언론인 징계․해직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런 인물에 대한 청문회가 증인 하나 없이 물타기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따졌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대통령 5년, 국회의원도 4년인데 최시중 위원장은 6년간 같은 직책을 맡는 행정부 역사 초유의 장기 국무위원이 된다”며 “증인 채택이 무산된 데 한나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