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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연임 놓고 여야 격돌

민주당 "권력서열 3위 최시중, 자진사퇴해야"
여-홍성규, 야-양문석·김충식 방통위원 추천

장우성 기자  2011.03.09 14: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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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연임을 내정하자 야당이 일대결전을 선언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열린 국회 문방위 방통위 업무보고는 방통위원장 청문회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 최종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3년간 방통위는 ‘방송통제위원회’였다”며 “자진사퇴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연임을 거들었다. 이경재 의원은 “종편 등 많은 난제를 잘 정리해왔다”며 “미디어렙 등 남은 문제도 완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시중’에 대한민국 권력서열이 1위 SD(이상득 의원), 2위 MB(이명박 대통령), 3위 시중(최시중 방통위원장)이라는 말이 있다”고 꼬집었다. 박지원 대표는 “정부에 거슬리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리포트를 하면 인사를 해버려 기자와 PD, 구성원들의 사기를 완전히 저하시키는 일의 배후에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있다”며 “인구 5천만이 사는 이 나라에 4개의 공중파와 수십 개의 지방방송이 있는데도 4개의 종편, 2개의 뉴스채널을 선정했다. 이 좁은 광고시장에서 10개의 TV에 광고비를 제공하려면 모든 것이 국민 부담으로 쏟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화력 보강’에 나섰다. 최문순 의원이 강원도지사 출마로 비운 문방위원 자리에 전병헌 정책위의장을 배속시켰다. 최시중 2기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7일 열린다.

한편 한나라당은 2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홍성규 중앙대 교수를 추천했다. 민주당은 양문석 1기 방통위원과 김충식 경원대 교수를 추천했다. 청와대 추천 몫인 1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