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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수첩을 떠나게 된 최승호 PD(뉴시스) | ||
시사교양국 PD들은 3일 윤길용 시사교양국장도 참석한 PD총회를 열었으나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오는 7~8일 부당인사 요구 철회를 요구하는 집단 연차휴가를 내기로 결정했다.
PD들은 이날 오전부터 시사교양국장실 앞에서 항의시위도 벌이고 있다.
또한 시사교양국 평PD협의회,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3일 열린 총회에서 윤길용 시사교양국장은 “이번 지방사 사장 인사를 봐도 시사교양국 출신이 하나도 없다”며 “후배들의 장래와 시사교양국의 위상찾기를 위해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교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에서 김현종 시사교양 3부장은 “PD수첩은 노동운동 편향성, 정치적 편향성이 있으며 정도가 심하다”며 “시사교양국 정상화를 위해 탈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승호 PD가 소망교회 문제를 취재한 것도 교체 배경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윤 국장은 “언론보도를 보고 소망교회를 취재하고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노조는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권력집단과 결탁해 보도, 제작프로그램을 사전에 장악하려는 조치의 연장선에 있다"고 비판했다.
MBC는 2일 PD수첩 제작진 11명 중 최승호 PD, 홍상운 PD 등 6명을 다른 부서로 인사 발령냈다. 최승호 PD는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을 제작한 PD수첩의 간판 PD로 지난달 28일 한국PD연합회가 주는 '올해의 PD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