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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1천원 인상·광고 유지"

17일 방통위서 입장 거듭 밝힐 듯

장우성 기자  2011.02.16 1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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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종편 몰아주기’라는 비판 속에서도 KBS 광고 축소·폐지 계획 등이 미흡하다며 수신료 인상이 부적절하다는 검토 의견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KBS는 기존 ‘수신료 1천원 인상, 광고 유지’ 안의 정당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KBS는 김인규 사장이 1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디지털 전환을 앞둔 KBS의 실정상 광고 비중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2013년 디지털 전환 완료 뒤에는 재정 여력이 생기므로 광고 비중을 줄일 수도 있다고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공영성 높은 프로그램 제작과 자구 노력에 대한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한상덕 KBS 홍보국장은 “1천원 인상액 일부를 광고 축소에 써야 한다는 방통위 실무진 안은 현실성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최근 일부 언론의 ‘수신료 인상 무산’ 보도는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KBS에서는 “방통위의 부정적 의견은 어느 정도 예상했으며, 관건은 국회”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방통위는 17일 KBS 측 의견을 듣고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에 낼 수신료 인상안 검토 의견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지난 8일 전체회의에서 KBS의 수신료 인상안이 광고폐지 계획 미비 등 근거가 부족하다며 KBS 책임자를 불러 의견을 듣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KBS 광고 축소를 통한 ‘종편 광고 밀어주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