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구·안동, 광주·목포 MBC 광역화 반대"

지역MBC 노조 성명…사측 "사실무근"

장우성 기자  2011.02.16 13:53:14

기사프린트

진주·창원 MBC에 이어 대구·안동, 광주·목포 MBC도 통폐합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해당 지역 MBC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대구지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서울 경영진이 주주총회에서 통폐합 지역을 확대하고 지역사 출신 임원을 줄이는 안을 통과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며 “그들의 구체적인 목표는 3월로 예정된 지역사 주총에서 대구MBC와 안동MBC를 통폐합하고 서울 출신의 낙하산 사장을 겸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지부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소문으로 떠돌던 지역 통폐합 이야기가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함께 다시 떠돌고 있다”며 “경영평가에서 광주MBC와 대구MBC에 C등급을 줘서 현 사장을 교체하고 광주-목포, 대구-안동 통합 사장을 내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MBC 노조는 2008년 자사 출신으로서 처음 부임한 박영석 현 사장을 해임시키고 서울MBC에서 광역화를 위해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려 한다며 “강제 통폐합으로 인한 낙하산 사장 선임과 통제 경영으로는 대구MBC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광주MBC 노조도 “이번 주총 때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임원이 갈리고 통합이 시도된다면 모든 책임은 서울 경영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대구·안동, 광주·목포 광역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지난해 진주·창원 지역이 광역화된 이후에는 다음에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을 할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