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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종편특혜와 지역방송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종편 출현과 민영미디어렙 도입 등으로 신문, 케이블방송, 지역방송 등이 10~50% 광고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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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이 출범될 경우 지역방송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MBC와 지역MBC, SBS와 지역민방 간 전파료 배분 등에 있어 합리적인 방안이 만들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방송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종편특혜와 지역방송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숭실대 김민기 교수는 “종편 출현으로 긴박한 상황인 만큼 MBC와 지역MBC, SBS와 지역민방 간 전파료 배분문제를 현명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기 교수는 “만약 미디어렙이 완전경쟁체제가 될 경우 지역방송은 각 사마다 5백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게 돼 모든 지역방송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간접광고로 올린 수익은 현재 전부 본사로 편입되는데 합리적인 선에서 키(Key) 스테이션과 지역방송 간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키 스테이션이 지역방송의 보도만 쓰고 있는데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의 프로그램도 사서 방송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지역방송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외주제작 비율로 인정해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종편 출범과 민영 미디어렙 등장 이후 지역방송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최동호 광주방송 차장은 “최근 9개 지방민방의 광고매출이 1천5백억원인데 5년 전과 비교하면 25%가량이 줄어든 것”이라며 “방통위가 광고 재원확대를 위해 중간광고 가상광고 간접광고 협찬 등을 허용하겠다고 하지만 광고총량은 미미하게 증가할 것이고 매체 간 광고이동만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차장은 “지역방송의 경우 종편 출현으로 광고 피해가 커지면서 전파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중앙 방송에 대한 의존도 증가로 인해 지역방송의 수직계열화, 편성자율권 훼손, 직접 제작이 줄어드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낙곤 광주MBC 노조위원장은 “조선이 최근 광주과학기술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홍보성 기사를 써줬듯이 종편 역시 보도의 대가로 이같이 마구잡이식 보도를 한다면 지역 언론의 생태계는 물론 공공성 생태계도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며 “조정자로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법이 마련돼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의원은 “종편 출범으로 인해 신문의 경우 초기 10%, 케이블 중 CJ계열이나 지상파계열 PP는 10~15%, 나머지 일반PP는 50%이상 광고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지역방송 역시 초기엔 광고매출의 10%가량이 빠져나갈 것이고 종편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미디어렙법에서 지역방송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주지 못하면 광고매출의 30% 이상 떨어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준상 공공미디어 연구소장은 “‘조중동 방송’이 초기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지는 특혜가 얼마나 확실하고 지속 가능하느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특혜가 지지부진할 경우 ‘조중동 방송’은 생존을 위한 버티기 전략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