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회 등 MBC 8개 직능단체는 ‘문화방송의 새 사장은 이런 사람이어야 합니다’라는 이름의 성명을 내고 최근 방송문화진흥회가 공모를 진행 중인 MBC 새 대표이사에 필요한 자질에 대한 입장을 10일 밝혔다.
MBC 직능단체들은 성명에서 새 대표이사 및 경영진이 갖춰야 할 자질로 △언론인으로서 본분을 지키는 사람 △MBC의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 △MBC의 경쟁력을 지킬 수 있는 사람 △방송문화 창달의 의지를 가진 사람 △조직화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직능단체들은 경영진에 필요한 언론인의 본분은 방송의 자유·독립 수호라며 “문화방송의 새 경영진은 반드시 외압으로부터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지켜내어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참 언론인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MBC의 정체성은 공적 소유 구조의 공영방송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문화방송의 전통을 존중하고 공영방송인 문화방송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킬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문화방송은 상하의 소통이 점점 사라지고, 유기적인 시스템은 무너지고 있다. 최악의 문제는 노-사간의 신뢰와 존중이 무너지고 대화가 단절된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문화방송의 새 경영진은 반드시 전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새 경영진의 자격으로 조직 화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