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새 대표이사 내정을 위한 일정을 확정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1월27일부터 2월9일까지 공모자 접수를 받고 10일 후보자를 1차로 압축, 16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한 뒤 당일 대표이사 최종 내정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최종 내정자는 28일 열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정식 선임된다. MBC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사측의 단협 해지 통보에 따른 노사 갈등 문제도 보고됐다.
김재형 경영본부장의 보고를 받은 방문진 이사들의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추천 이사들은 “문제가 된 단협과 공방협 운영규정은 경영권과 인사권을 침해한다”며 경영진의 방침을 지지했으나 일부 이사들은 원만한 수습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단협의 본질은 공정방송”이라며 “타협의 여지가 있는데 극단적 처방을 한 이유가 뭐냐”며 따졌다.
한편 정상모 이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권력과 방문진에 맞서 MBC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한 김재철 사장의 취임 초기 발언과 관련해 지금도 생각이 변함이 없는지를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