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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노사 갈등 첨예

'사장이 노조원에 욕설·폭행' 논란

장우성 기자  2011.01.12 14: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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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노사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대전MBC 노사는 지난해부터 신입사원 선발, 타임오프제 문제 등으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여기에 노조원들과 고대석 사장 사이에 물리적 충돌 논란까지 일어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대전MBC노조는 만성적인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신입사원 선발 및 타임오프제 타결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지난해 11월부터 사옥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중이었다. 급기야 지난 3일 노조 비상총회에서 사장 비판 구호를 외치던 노조원들과 그 자리를 지나던 고 사장이 실랑이를 벌였다.

이어 노조원들이 사장실에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 사장이 이재우 노조위원장에게 욕설을 하고 밀어 넘어뜨렸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대전지역 인터넷신문인 ‘디트뉴스24’는 고 사장이 “화가 나 흥분했던 것은 사실이나 욕설이나 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노조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대전지역 언론단체는 성명을 내고 고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대전지역 언론사 노조, 언론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전충남언론공공성수호연대’는 7일 성명을 내고 “양질의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방송의 제 역할을 해도 모자랄 판에 지역 방송의 수장이 노조 탄압과 노조위원장을 폭행한 사건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고대석 사장은 노동조합 구성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