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위원장 이윤민)는 6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향후 투쟁 방향과 일정 등의 전권을 노조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SBS노사는 지난달 임협이 결렬되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등을 거쳤으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임금 동결을 주장한 반면 노조는 임금 인상 외에 △사장 추천제 도입 △지주회사의 SBS 경영개입 중단 △노조 추천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합의 이행 및 노조 추천 사외이사 확대 △콘텐츠 판매 요율 대폭 인상 및 해외 판권 회수 등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노조는 당초 이 달 중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으나 연말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에 따른 외부 변화와 연말 인사 및 신년 윤세영 회장의 일선 퇴진 선언 등 내부 상황 변화로 인해 회사 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투쟁 방향과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안정식 공정방송실천위원장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투쟁과 관련된 일체 권한을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며 “‘신속히 대응하자’는 입장과 ‘회사 측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대내외 변화가 많아 회사 측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지켜보면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