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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자․PD 비제작부서 발령 논란

지난 29일 인사…아나운서 2명 사표

김창남 기자  2010.12.31 16: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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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사장 우원길)는 1월 정기인사에서 기자 4명을 포함해 PD, 아나운서 등 제작인력 10여명을 비제작부서로 발령을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중 아나운서 2명은 지난 29일 인사 이후 사표를 냈다.

이처럼 SBS가 제작인력을 대규모로 비제작부서로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 뿐만 아니라 인사가 나기 하루 전 사실상 일방 통보하면서 반발도 커지고 있다.

SBS노조(위원장 이윤민)는 다음날 ‘단체협약을 위반한 인사발령을 즉각 취소하라!’성명을 통해 “대부분 충분한 협의 없이 인사 하루 전 개개인에게 일방 통보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며 “조합원들의 대표조직인 노조와 사전협의가 없었음은 물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이에 반발해 2명의 조합원이 사표까지 내자 사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표를 수리했다”며 “사실상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SBS 단체협약에는 ‘사외파견 또는 전직의 경우 당사자 및 조합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고 규정돼 있다.

이와 함께 SBS는 이날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SBS는 스포츠국을 없애는 대신 취재부문은 보도국으로 이전하고 제작부문은 스포츠기획단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또 보도제작국도 제작1부와 제작2부를 통합해 보도제작부로 만들어 보도국 안으로 편입했다.

이와 관련 SBS 이홍근 인사팀장은 “당사자들과 면담을 통해 충분히 협의했다”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