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연합·YTN·CBS, 지역근무제도 개선

인력난 해소 등 취지 퇴색…순환근무 중단·제도 보완 나서

김창남 기자  2010.12.31 16:08:23

기사프린트

연합뉴스 YTN CBS 등이 기자들의 지역근무제도 개선에 나섰다.

지역순환근무제의 경우 지역의 인력난을 터 주고 본사와 지국 간 인력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기자 대부분이 지방보다는 서울 근무를 원하면서 인사 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지난해 초부터 지역순환근무제를 중단하는 대신 지난해 1월 6명의 지역기자를 뽑은 데 이어 지난 달에도 13개 지역본부에서 근무할 수습기자 11명을 별도로 선발했다.

그동안 연합은 수습기자들이 입사할 경우 절반은 1년6개월간 지역에서, 나머지 절반은 서울에서 수습기자 교육을 받게 한 뒤 서로 맞바꿔 주는 형식으로 지역순환근무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지역에서 근무하는 기자들의 입장에선 1년6개월마다 교체되면서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등이 떨어진다며 보완책을 요구해 왔었다.

2009~2010년 지역발령으로 두 차례 사내 갈등이 일어났던 YTN도 지역근무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번 개선 작업은 본래 취지와 달리 지역발령제가 오·남용될 수 있는 여지를 막기 위해서다.

YTN의 지방발령 기준은 현재 △부장·부장대우 승진 예정자 △차장·차장대우 승진 예정자 △입사 2년경과 기준으로 최근 입사자 등이다.
노사는 현재 2년 임기를 1년6개월로 줄이고 대상자 역시 입사 7년차 미만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CBS는 단체협약 때마다 지역순환근무제가 쟁점 중 하나였다.
실제로 CBS는 2006년 지역순환근무제와 관련 본사와 지역 간 지원자 ‘1대 1 교환’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최종 합의가 무산되면서 현재는 간부 위주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CBS노조는 회사가 노사 공동으로 임금 및 평가, 근무체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구성을 제안했기 때문에 이 달부터 이 안에서 지역순환근무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기회를 통해 비연고지로 발령받을 경우 회사 측이 전세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