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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예산안 의결 평가 엇갈려

[지역기사 포커스] 경기·인천 언론

김창남 기자  2010.12.22 13: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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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16일 여·야 간 합의로 내년 13조8천33억원 규모의 경기도 예산안을 의결한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 언론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경기신문과 경기일보는 사설 등을 통해 이번 예산안 합의가 ‘빅딜 예산’이라고 비판한 반면, 경인일보 기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는 타협의 정치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경기신문은 20일자 ‘‘안병현 칼럼’ 무상급식 선회 지나치다’(24면)를 통해 “본보의 지적대로 경기도는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슬그머니 친환경 학교급식예산이라는 이름으로 민주당이 주장해온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해주는 대신 김 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행사성 예산과 맞바꿔치기 하는 ‘빅딜 예산’이 현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기일보는 17일자 사설 ‘경기도의회 예산안 통과, 이렇게 본다’(27면)에서 “서울시와 달리 파국을 면한 게 다행이긴 하나, 성사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찜찜하다”며 “민주당은 도지사 견제·무상급식비에만 정신이 팔렸고, 한나라당은 민주당 다수 의석에 기가 눌려 집행부를 위한 예산대책 같은 것은 포기한 채 방관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인일보는 17일자 사설 ‘경기도 정치 성숙했다’(18면)를 통해 “결국 ‘친환경급식예산’이라는 솔로몬의 해법을 통해 도의회 민주당은 무상급식 예산지원이라는 실리를 얻었고, 김 지사는 무상급식 반대라는 정치적 신념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명분과, 사업예산 부활이라는 실리를 찾아 양측 모두에게 최고의 타협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환영했다.

기호일보는 이날 사설 ‘소통과 협력하는 정치에 대한 기대’(11면)에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2011년 학교급식 예산 의결과정에서 보여 준 소통과 협력의 성과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범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천일보도 같은날 사설 ‘정치 승리로 끝난 道의회 예산합의’(11면)를 통해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의 내년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것은 근례에 보기 드문 지역정치권의 정치적 승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