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MBC 뉴스데스크 최일구·배현진 앵커. | ||
![]() |
||
| ▲ SBS 8시뉴스의 박진호·박선영 앵커. | ||
MBC와 SBS의 주말뉴스 경쟁이 치열하다.
MBC의 최일구 앵커 투입과 방송시간 변경으로 불붙은 주말뉴스 시청률 경쟁은 MBC 주말 뉴스데스크가 한때 SBS 8시뉴스를 앞섰다가 이달 들어 SBS가 다시 고지를 탈환하는 양상이다.
MBC 주말뉴스데스크는 최일구 앵커 복귀 첫날인 지난달 6일 8.1%(AGB닐슨미디어코리아 전국 집계)를 기록, 7.9%의 SBS 8시뉴스를 누르며 기세를 올렸다. 13일 12.2%로 두 자릿수 대 시청률에 진입하더니 20일에는 18.1%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부터는 SBS가 11.3%로 9.6%의 MBC를 앞서기 시작, 이달 5일에는 2.4% 차이까지 벌어졌다. 가장 최근인 12일에는 SBS 10.3%, MBC 9.6%를 기록했다.
양 방송사의 주장은 엇갈린다. MBC는 곧 재탈환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SBS는 대세는 굳어졌다고 장담한다.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최일구 앵커 등장 초기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면서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8시대 뉴스는 아직 SBS의 ‘선점효과’가 있어 잠시 주춤하고 있다”며 “총력을 투입한 주말뉴스부에 다소 피로증후군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반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숙 국장은 “8시 이동 전과 비교해서 평균 시청률이 2~3% 오르는 등 상승세”라며 “심층·기획물 강화 및 신선한 아이템 발굴 등 콘텐츠로 꾸준히 승부하면 곧 시청자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아시안게임 효과나 연평도 취재진 음주 사건 등은 일과성일 뿐이라며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SBS는 MBC의 역전은 아시안게임 중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었을 뿐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크게 올랐던 지난달 20, 21일은 아시안게임 관계로 뉴스 방송 시간도 달라 비교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MBC의 도전으로 한때 주말뉴스팀 보강도 고려했으나 현상유지하기로 했다.
노영환 SBS 홍보팀장은 “아시안게임 중계권을 가진 MBC의 ‘그림’이 좋다 보니 잠시 시청률이 올랐던 것”이라며 “MBC는 연성뉴스로 승부하지만 SBS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정론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