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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당장 방송하라"

KBS기협, '4대강' 편 불방사태 관련 성명

장우성 기자  2010.12.10 15: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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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기자협회(회장 유원중)는 9일 ‘보도본부는 추적60분을 품을 자격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방송보류된 추적60분 ‘4대강’ 편을 즉각 방송하라고 촉구했다.

KBS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일은 결국 재판을 핑계로 KBS가 국민들의 알권리는 물론 국민의 혈세로 진행되는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심층적인 검증 보도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며 “과연 KBS 경영진은 언론사의 수장으로 권력을 견제하러 있는 것인가, 아니면 권력을 대변해 언론을 견제하러 와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처럼 헛발질만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수신료 인상에는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혹여 수신료 인상을 빌미로 언론의 비판과 견제 기능도 보류시키자는 것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 경영진은 늦었지만 추적60분 ‘4대강’ 편을 당장 방송하고 제작진에게 사과하라”며“시청자와의 약속을 저버린 불방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는 지난 8일 방송 예정이던 추적60분 '4대강' 편이 국민소송단이 국토해양부를 상대로 낸 소송 관련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돌연 방송 보류를 결정했으며 이에 제작진과 노조 등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