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통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선)는 1일 내년 하반기쯤 국내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전국 어디서나 DMB시청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DMB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DMB서비스는 실내나 지하공간 등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방송서비스를 통신망을 통해 볼 수 있다.
특위는 또 스마트폰 환경에서 시청자들이 방송서비스를 이용하면서 SNS서비스와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스마트 DMB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출범 5주년을 맞은 지상파DMB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단말기 누적 대수가 3천4백만대를 돌파했을 정도로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40~50%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광고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낮아 매체로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지상파사업자(KBS MBC SBS)·비지상파사업자(YTN DMB, 한국DMB, U1미디어)가 올린 총광고매출액은 2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상파DMB 6개 사업자는 2006년 17억원, 2007년 60억3천만원, 2008년 89억1천만원, 2009년 1백24억4천만원의 광고매출액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각 사가 손익분기점을 도달하기 위해선 최소 월 5억원의 광고매출고를 올려야 한다.
특히 내년에 광고 외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지 못할 경우 도산하는 사업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50% 안팎의 광고성장률을 기록하지만 매출액이 워낙 적어 의미가 없다”며 “규모로 봤을 때 광고는 주매출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민영미디어렙 재편에 따라 지상파DMB에 어떤 위상이 주어지느냐 여부도 지상파DMB 성장의 주요 변수다.
한 비사업자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재난·재해 등이 터지면 전원공급이 끊겨 라디오나 DMB 등을 제외하곤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지상파DMB가 재난·재해 방송매체로 지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의원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DMB특위는 방송출범 5주년을 맞아 지난 5년 간 10대 성과로 △세계 최초 모바일방송 시작 △해외진출 등 유관 산업발전 견인 △이동형 재난방송 매체로 자리 매김 △실시간 고통정보 서비스 시장 개척 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