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온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노조는 △기본급 9.7% 인상 △시간외 수당의 법정요율 지급 △교통비 및 식대의 기본급 포함 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 측은 전사원 연봉제 수용 시 기본급 3%를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하지만 회사 측은 지노위 1차 조정 마지막 날 전사원 연봉제 도입을 철회하는 대신 임금 동결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새로운 안을 제시하면서 조정기간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달 18일 △사장 추천제 도입 △지주회사의 SBS 경영개입 중단 △노조 추천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합의 이행 및 노조 추천 사외이사 확대 △콘텐츠 판매 요율 대폭 인상 및 해외 판권 회수 △연봉제 전면 철회 등 ‘SBS 독립경영 쟁취를 위한 요구사항’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이 지주회사 문제점에 대해 얼마만큼 대안을 제시하느냐의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SBS노조 관계자는 “연봉제 논의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지주회사에 대한 문제점을 얼마나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