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종합편성·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신청 서류접수를 마감하면서 각 컨소시엄 대표이사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대부분 컨소시엄은 전·현직 언론인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조선일보는 관료 출신을 대표로 내정했고 헤럴드미디어는 전문 경영인을 공동 대표로 영입했다.
종편 예비사업자인 동아일보(법인명: 채널A)와 중앙일보(jTBC)는 안국정 전 SBS부회장과 남선현 전 KBS미디어 대표를 컨소시엄 대표로 각각 내세웠다.
조선일보(CSTV)의 경우 관료 출신인 오지철 전 문화부 차관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오지철 대표는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 자회사인 MBN과 한경TV 대표를 새 방송사 컨소시엄 대표자로 내정했다.
매경(한국매일방송)은 MBN보도국장과 전무이사 등을 거친 윤승진 MBN대표를, 한경(HUB)은 한경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김기웅 대표를 새 방송사 대표로 선임했다.
또 다른 종편 예비사업자인 태광산업(케이블연합종합편성채널)은 강대인 전 방송위원장과 장근복 전 MBC플러스 사장을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보도채널 예비사업자들은 현직 사장 등을 컨소시엄 대표로 내정했다.
머니투데이 서울신문 연합뉴스는 현 사장이나 부사장을 컨소시엄 대표로 내세웠다.
머니투데이(머니투데이 보도채널)는 MTN(머니투데이방송) 최남수 부사장 겸 보도본부장을 새 컨소시엄 대표로 정했다.
또 서울신문(서울뉴스)과 연합뉴스(연합뉴스TV)의 경우 이동화 사장과 박정찬 사장을 각각 컨소시엄 대표로 내정했다.
CBS(굿뉴스)는 김관상 평택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를 대표로 선임했다. 김관상 대표는 동양방송, KBS 등을 거쳐 2002년 YTN보도국장을 역임했다.
반면 헤럴드미디어(HTV)는 타사와 달리 전문경영인인 유병창 전 포스코 ICT 대표이사 사장과 재무전문가인 백세빈 대성산업 재무총괄 전무를 공동 대표로 영입했다.
유 대표는 포스코 아시아사장과 포스코아메리카 사장, 포스코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고 백 대표는 대성광업과 대성산업가스 등을 거쳤다.
헤럴드 관계자는 “소유와 경영, 경영과 편성 분리라는 원칙하에 철저한 책임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며 “미디어도 기업이라는 인식 하에 단기간 내 흑자전환을 달성해 참여주주들에게 조기배당을 실시하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방송 추진팀 관계자는 “각 사마다 스펙과 정부와의 관계, 방송의 전문성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를 선임했을 것”이라며 “얼마만큼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느냐는 각 사 대표이사의 경영능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