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사들이 자사의 목소리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외국어 뉴스서비스’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경향신문은 다음달부터 우선적으로 사설과 칼럼 등의 영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겨레와 매일경제 등은 내년부터 중문 및 일문으로도 뉴스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동아일보 역시 외국어 뉴스서비스를 개편할 계획이다.
이들 신문사의 뉴스 대부분은 국내 독자보다는 해외 거주 교포나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그들의 관심사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영문·중문·일문 3개 외국어 뉴스서비스를 하는 신문사는 동아·조선·중앙일보 등이다.
조선일보 자회사인 디지틀조선은 1995년부터 영문과 일문 뉴스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중문 뉴스서비스는 2000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일문 부문은 2005년 ‘㈜조선일보일본어판’으로 분사해 뉴스사이트와 한류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틀조선 관계자는 “영문 뉴스서비스의 경우 80%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이라며 “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국내 외국 주재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나 문화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 영문서비스를 시작한 중앙은 2000년 중앙데일리 창간과 맞물려 영문서비스를 확대했다.
중앙은 또한 글로벌 콘텐츠 강화를 위해 2000년부터 중문과 일문 뉴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아는 2000년부터 영문·중문·일문 뉴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영문과 중문 뉴스서비스의 경우 주요 분야별 톱기사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문 서비스는 일본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 위주로 제공된다.
한겨레는 국내 문제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국제사회에 전달한다는 차원에서 2004년부터 영문 사설 서비스를 제공한 뒤 남북관계, 한국경제, 인권 등으로 서비스 장르를 확대했다.
한겨레는 내년부터 중문 및 일문 뉴스서비스까지 확대방안을 연구 중이다.
매경은 2006년부터 서비스의 전달방식에 변화를 줘, 주요 독자나 오피니언리더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서비스까지 병행하고 있다. 매경은 중문 뉴스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한겨레 한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과 비용으로 서비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의 애로사항이 있다”며 “각 사마다 알찬 내용을 서비스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느냐에 대해 똑같은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