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자료 제출을 놓고 시청 기자단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 마찰이 일고 있다.
김미경, 장정숙 두 민주당 시의원은 “서울시 대변인실에 ‘신문 및 간행물의 월별 구독부수, 간행물별 부수 및 예산지출내역’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으며 대변인실이 기자단을 동원해 각서를 요구하는 등 의정활동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12일 본회의 신상발언과 15일 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두 의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대변인실은 “구독 부수와 예산이 공개되면 출입 언론사 간 서열화가 조장될 우려가 있어 자료 제출은 어렵고 열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서울시청 기자단 대표도 두 의원을 찾아가 같은 이유로 자료를 공개하지 말아달라며 이를 약속하는 각서를 작성하자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두 의원 측은 “‘자료를 공개하면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자단 측은 “의원실 방문은 대변인실과 전혀 무관하게 자체 판단으로 이뤄진 것이며 잠시 서로 언성이 높아졌을 뿐 협박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