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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가 함께한 아름다운 1박2일

기자포럼 이모저모

장우성 기자  2010.11.03 14: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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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춘 심사위원 강연 인기
이번 포럼에서 ‘언론계 산증인’ 이성춘 기자상 심사위원(제14대 기자협회장)의 강연은 단연 인기였다. 1963년부터 3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한 산경험을 바탕으로 언론계의 각종 비화를 재미있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1950~60년대 일부 기자들이 완전히 작문으로 기사를 썼던 이른바 ‘후라이 기사’ 관행을 꼬집는 대목에서는 참석한 기자들의 폭소가 연달아 터졌다.

모 중앙일간지가 1963년 귀국한 고종황제의 막내아들 영친왕 이은 공의 인터뷰 기사를 실어 장안의 화제가 됐는데, 부인 이방자 여사가 기자들을 만나 “전하께서는 뇌일혈로 쓰러지신 후 실어증에 걸려 10년째 저와도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명백한 작문 기사로 드러난 사례도 소개했다.

이성춘 심사위원은 구수한 입담으로 본 행사 후 뒷풀이와 식사자리, 문화탐방에서도 좌중을 이끌었다.



   
 
  ▲ 기자상 심사위원을 지낸 권영철 CBS 선임기자는 한국기자상의 시대별 수상 경향에 대한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규회원사 적극 참여
신규회원사들이 포럼에 적극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참석한 신규회원사는 경북매일신문, OSEN, 이투데이, 중앙데일리, 지디넷코리아 등이다. 등반대회에 참여했던 이투데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협 공식 행사에 처음 함께했다.

특히 경북매일신문은 교육 차원에서 수습기자를 참여시켜 눈길을 끌었다. 경북매일신문 측은 “선배 기자들과 교류를 통해 기자로서 목표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수습기자도 참석시켰다”며 “본인도 유익한 자리였다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양동마을을 방문한 포럼 참석자들이 조선 성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 손중돈의 집인 ‘관가정’을 둘러보고 있다.  
 

양동마을 아름다움에 감명
‘천년 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모습에 참석자들의 감명도 컸다.

참석자들은 행사 이튿날 오전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을 방문했다. 설창산을 베개삼아 세 구릉과 계곡에 자리잡은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가옥 1백50여 채가 원형대로 보존돼 있는 곳.

참석자들은 서백당, 무첨당, 향단, 관가정 등이 뽐내는 한옥의 아름다움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 포럼 이튿날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을 방문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포럼에 참석한 한 기자가 발제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