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오세택 백종국)는 21일 성명을 통해 “조용기 목사와 친인척들은 국민일보와 순복음선교회와 관련 공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개혁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조 목사의 아내 김성혜, 장남 조희준씨가 국민일보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경영에 개입하려 함으로 빚어진 사태를 주목하며, 조 목사가 그동안 한국교회와 사회 앞에 수차례 공언했고 과거 개혁연대와 서면으로 약속한대로, 친인척들의 탐욕을 저지하고 순복음선교회 산하 모든 공기관들이 실질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결단하기를 기대했다”며 “그러나 중재는커녕 결국 본인이 요직에 복귀하는 최악의 결정을 내리는 모습에 절망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혁연대는 “이번 국민일보 사태의 원인은 조 목사 친인척들 간의 자리다툼에 있다”며 “2007년 5월4일 조 목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그 관련기관에 대한 조 목사 본인과 그 친인척들의 과도한 영향력으로 인해 발생한 일들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조 목사는 여의도교회 은퇴와 더불어 친인척 중용을 배제할 것을, 같은 해 5월 15일 서면으로 약속하였다”고 강조했다.
개혁연대는 특히 “혹자는 조 목사가 국민일보에 복귀함으로써 일단 친인척의 진입은 무산된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조 목사가 여의도교회 관련기관에 남아 있는 한, 그 친인척들이 교회 및 관련기관의 요직을 독점해온 관행은 바뀌지 않을 것”라고 지적했다.
개혁연대는 △국민일보와 여의도순복음교화와 관계를 비롯해 △조 목사가 국민일보와 관련된 친인척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조 목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국민일보의 공식입장△국민문화재단은 가족들 간 벌어진 경영권 다툼을 당사자인 조목사에게 맡기는 게 합당한지 등의 여부를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