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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종면 천안함언론보도검증위원(오른쪽)이 21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 ||
윤종성 국방부 조사본부장은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연어급 잠수정의 길이는 30m 가까이 되고 폭은 3.5m”라고 답했다.
언론3단체가 구성한 천안함조사결과언론보도검증위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군사전문서적 ‘제인연감’에는 연어급 잠수정의 폭이 2.75m로 나와있다”며 윤 본부장의 주장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증위는 배수량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는 천안함을 공격한 연어급 잠수정의 배수량이 1백30톤이라고 밝혔다.
길이 34m, 폭 3.8m인 상어급 잠수함의 배수량은 3백 톤이며, 북한 연어급을 개량했다는 이란 가디르급 잠수정은 길이 29m 폭 2.7m인데도 배수량은 연어급과 같은 1백30 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윤종성 본부장은 천안함에서 회수한 유실 무기 전량의 현황, 5개국으로 구성됐던 연합정보분석TF 구성원의 명단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실무기 공개 내용에 따라 흡착물질 및 폭발원인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연합정보TF 명단도 공개되면 분석 과정에 대한 언론의 취재가 가능해질 수 있게 된다.
“기사 함부로 쓰면 한방에 가는 수가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언론 협박' 논란을 부른 국방부의 천안함 홍보 만화에 대한 박선숙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그 내용을 배포 전에 미리 알고 있었으며 “다소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은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사상검증’ 논란도 제기됐다. 오전 질의에서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노종면 검증위원에게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노 위원은 “시대와 맞지않는 행태”라고 답했다.
검증위 측은 “정 의원의 이러한 질의는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사상 문제와 연계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매우 부적절한 질의였다”며, “노위원 또한 당시 질문을 받고 매우 불쾌함을 느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