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지난 8월 말 공식 출범한 통합뉴스룸 운영에 대해 편집국 인력 중 45%가 이전 보다 ‘노동 강도는 세졌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상체제는 미비해 ‘추가노동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경향신문 노동조합(위원장 류형열)이 편집국 전체 구성원 1백94명을 대상으로 9월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벌인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는 1백94명 중 1백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통합뉴스룸 도입 이후 노동강도가 세졌다’는 질문에 45%가 ‘그렇다’(매우 그렇다+약간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34%) ‘전혀 아니다’(10%) ‘약간 아니다’(9%) 등의 순이었다.
노동강도 강화 정도를 묻는 응답에선 ‘10~20%’가 3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30%’(29.2%) ‘0~10%’(2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강도가 세진 이유로는 ‘출고해야 할 기사량 증가’가 44.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속보기사로 인한 마감압박’(26.7%), ‘블로그 관리 및 글쓰기 부담’(17.8%) ‘데스크의 지시사항’(4.4%) 등이었다.
그러나 ‘통합뉴스룸 운영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대해선 3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통합뉴스룸 성과에 대한 점수도 100점 만점 가운데 평균 65점(74명 응답)이었다.
특히 추가노동에 대한 보상의 필요성의 경우 ‘약간 그렇다’가 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우 그렇다’(38%), ‘보통이다’(14%), ‘전혀 아니다’(1%) 등의 순이었다.
편집국 기자들은 통합뉴스룸 운영 이후 세진 노동 강도만큼 이에 따른 인센티브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한편 통합뉴스룸 도입 이후 위상에 대해 ‘경향신문 위상이 올라갈 것’(77%) ‘온라인저널리즘 발전’(55%) ‘수익이 늘어날 것’(44%)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뉴스질 하락’(41%) ‘뉴스 소재가 연성화 될 것’(60%)이란 부정적인 평가도 동시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