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민일보 경영권 다툼 '새국면'

조용기 원로목사 발행인․회장에 선임 예정
노승숙 회장 18일쯤 사표 수리…노조 반발

김창남 기자  2010.10.15 17:57:44

기사프린트


   
 
  ▲ 조용기 원로목사(뉴시스)  
 
국민일보 ‘경영권 다툼’이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에 조용기 원로목사를 선임하기로 합의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국민일보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백화종 부사장‧조상운 노조 위원장)는 지난 8일 김성혜 총장과 조희준 전 회장 측이 내놓은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에 조용기 목사를 선임하는 협상안을 최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승숙 회장의 사표도 이르면 18일 국민문화재단 이사회 전후로 수리될 예정이다.

노 회장은 이미 지난달 중순쯤 조민제 사장에게 사표를 전달했으나 그동안 수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국민 비대위 관계자는 “사태를 수습하는 차원에서 조용기 목사를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받아들였다”며 “18일 국민문화재단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 간 협상 안이 급물살을 타면서 18일 열리는 국민문화재단 이사회에서 ‘국민일보 임시 이사회 개최’건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일주일 뒤 국민일보 임시 이사회가 열려 조용기 목사를 국민일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되고 2주 뒤 열리는 국민일보 임시 주주총회에서 조 목사를 발행인 겸 회장으로 선임하는 건이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하다. 먼저 비대위에 참여했던 노동조합이 공식적으로 이번 협상 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노조는 15일 성명을 통해 “국민일보 현 이사진을 교체하려는 국민문화재단의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현 경영진 이외의 조용기 목사 가족이 국민일보 경영·인사권에 간섭할 경우 조용기 목사와 그 일가를 상대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