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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어뢰 흡착물질, 폭발 아닌 부식 가능성"

버지니아대 이승헌 교수 새 실험 결과 나와

장우성 기자  2010.10.06 1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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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민군합동조사단의 어뢰 흡착물질 분석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던 이승헌 버지니아대 교수(물리학)의 새로운 실험 결과가 나왔다.

언론3단체 천안함조사결과언론보도검증위원회는 이승헌 교수가 최근 실시한 실험 결과, 합조단이 최종보고서에서 제시한 어뢰에서 채취한 흡착물질의 열처리 실험 결과와 같은 조건에서 수산화알루미늄을 열처리했더니 실험 결과가 거의 흡사하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검증위는 “이 교수는 수산화알루미늄을 열처리한 뒤의 그래프가 흡착물질을 열처리했을 때와 거의 흡사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흡착물질이 알루미늄산화물(Al2O3)이 아니라 수산화알루미늄(Al(OH)3)이라는 근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화알루미늄은 알루미늄이 부식되면 발생하는 물질로 폭발 때문에 생기는 알루미늄산화물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은 어뢰 흡착물질과 함체, 모의 폭발실험에서 모두 비결정질 알루미늄산화물이 발견된 것은 어뢰 폭발로 천안함이 침몰한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검증위는 “이러한 실험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비결정질 알루미늄산화물을 9백도 열처리해 비교해 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