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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 위원장 '고소영' 논란

문화부 국감서 제기

김창남 기자  2010.10.04 1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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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현 정부의 이른바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인사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천정배 의원(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가브랜드위원장에 임명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질의를 통해 "공교롭게도 초대 위원장인 어윤대 위원장도 이명박 대통령과 절친했던 인물로 고소영 인사의 전형이었다"며 "이번에 위원장이 된 게 소망교회 교인이기 때문이냐"고 말했다.

이어 천 의원은 "2009년 3월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전체회의에 47명 위원 전원이 참여했지만 12월21일 열린 대통령 주재회의에는 무려 8명이 불참 또는 대리 참석자를 보냈다. 위촉직 34명이 참석해야 하는 올해 7월 3일 회의에는 겨우 18명만 참석했다"며 "중요한 위원회임에도 불구하고 급조하다보니 참여율이 저조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천 의원은 "국가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대자동차 등이 공익광고에 참여하고 있는데 권위주의 시대에 기업을 동원하는 망령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배용 위원장은 "소망교회 8만명의 신도 중 한 명일 뿐"이라며 "국가 브랜드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기관과 함께 하고 서로의 참여 속에서 브랜드를 제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적한 부분 중 모순이 있는 부분은 시정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