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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칼럼 모니터링 보수신문 편중

동아·조선·중앙 61.7%, 경향·한겨레 2~3건
김부겸 민주당 의원 문화부 자료 분석결과

장우성 기자  2010.09.29 1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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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제공되는 국정 현안 및 정책 관련 칼럼 모니터링 보고서가 보수 신문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년간 매주 편집·제작해 청와대에 제공한 ‘대통령 관련 언론·전문가 제언’ 보고서를 분석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김부겸 의원에 따르면 주요 국정 현안 10개 이슈에 관한 칼럼 총 2백30건 가운데 중앙일보 63건, 조선일보 49건, 동아일보 30건 등 3사의 칼럼이 1백42건(61.7%)을 차지한 반면,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각각 3건과 2건에 그쳤다.


김 의원은 “기사의 양적 측면에서 보수 3사에만 편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균형적 관점이 특히 필요한 군사안보 분야(‘대북정책’과 ‘천안함’)나 정치 분야(‘지방선거 이후 국정 쇄신’)에서는 한겨레·경향 칼럼은 단 한 건도 게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화부는 신문의 기명 칼럼을 바탕으로 현안 분석(월 15건 이상), 대통령 PI(President Identity) 분석(주 1회)을 실시해 주 1회 청와대와 총리실에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 흐름을 파악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불통’에는 이유가 있었다”며 “청와대가 최소한 전체 국민 여론이 흐름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라도 진보와 중도, 보수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들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