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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들어 조중동 유통원 참여 적극

동아 349개․조선 222개․중앙 258개 지국

김창남 기자  2010.09.27 0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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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유통원 설립에 반대했던 동아·조선·중앙일보가 이명박 정부 들어 신문유통원 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문순 의원(민주당)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동아 3백49개 지국, 조선 2백22개 지국, 중앙 2백58개 지국이 신문공동배달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체 지국 대비 동아는 35.4%, 조선 17.9%, 중앙 30.3%가 신문유통원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특히 조·중·동 참여는 신문유통원 설립 당시 ‘친여신문 지원을 위해 국가예산을 낭비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던 것과 달리 현 정부 들어서면서 참여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실제로 2007년 신문유통원에 참여한 전국단위종합일간지 9개 신문사 1천4백99개 지국 가운데 동아는 1백26개 지국(8.4%), 조선은 58개 지국(3.8%), 중앙은 69개 지국(4.6%)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2008년 말 기준으로 동아는 2백69개 지국(전년대비 2.1배 증가), 조선은 1백55개 지국(2.7배 증가), 중앙은 1백90개 지국(2.7배 증가)이 신문유통원의 신문공동배달제에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동아 3백36개 지국(67개 지국 증가), 조선 1백96개 지국(41개 지국 증가), 중앙 2백39개 지국(49개 지국 증가)이 신문공동배달제에 참여해 같은 기간 다른 신문사들의 가입 지국 증가와 크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국민일보는 14개 지국, 경향신문은 25개 지국, 서울신문은 7개 지국, 세계일보는 5개 지국, 한겨레 21개 지국, 한국일보는 46개 지국이 늘어났다.

경향 60.8%, 국민 46.1%, 서울 43.4%, 세계 61.9%, 한겨레 54.3% 한국 47.8%의 지국이 신문유통원의 신문공동배달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문순 의원은 “신문유통원 설립 당시 메이저신문들은 ‘정부가 무료배달하면 신문은 무엇으로 은혜를 갚아야 하느냐’며 줄곧 ‘정치적 반대’를 외쳐왔다”며 “신문산업 전반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제는 정치적 왜곡행위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본보가 입수한 자료에서는 신문유통원이 운영하는 6백69개 공동배달센터 중 메이저신문 지국이 1개 이상 참여하고 있는 센터는 4백77개로 71.3%의 참여율(지난해 말 기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