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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사 공방협 또 무산

김재철 사장 불참 통보로

장우성 기자  2010.09.17 10: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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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그램 ‘PD수첩’ 불방 및 ‘후+’ ‘W' 폐지 문제를 다룰 예정이었던 MBC 노사 공정방송협의회가 김재철 사장의 불참으로 다시 무산됐다.

MBC 노조는 16일 발행한 특보에서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공정방송협의회가 김재철 사장의 불참으로 무산됐다”며 “이로써 김 사장 취임 이후 공방협은 단 한차례로 열리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MBC 노사는 사전에 임시 공방협 일정을 조율하면서 김 사장의 참석을 합의했으나, 개최 하루 전인 15일 돌연 김 사장이 같은 시간 열리는 시청자위원회 참석을 이유로 공방협에 나갈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조는 김 사장의 불참은 단체협약 ‘공방협 운영규정’에 명시된 “회사대표와 지부대표 포함 각 5인 이내 동수 구성”이라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항의 차 방문한 노조 대표에게 “직접 공방협에 나간다고 한 적이 없으며 실무진이 일정을 그렇게 잡은 것”이라며 “공방협 운영규정에도 ‘회사 대표’로만 돼있을 뿐 사장이 나가야 한다는 말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지금까지 공방협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장이 꾸준히 참석했다”며 반박했다.


한편 MBC 기자회와 시사교양국 PD들은 사측의 ‘후+’ ‘W' 폐지 방침이 알려지자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연대투쟁을 선언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