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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천안함 최종보고서 신뢰성 논란"

어뢰 폭발력 규모 수정…사고 당시 지진파와 달라

장우성 기자  2010.09.10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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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천안함 사건 최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민군합동조사단이 지난 5월 발표한 어뢰 폭발력 규모를 수정해 신뢰성 논란이 예상된다고 한겨레가 10일자로 보도했다.

한겨레는 10일 1면 머리기사에서 “국방부가 천안함 사건 최종보고서에서 어뢰의 폭발력을 TNT 2백50kg 규모에서 1.44배 늘어난 3백60kg으로 바꿔잡았다”며 “이는 민군합동조사단이 지난 5월 발표한 조사 결과를 뒤집은 것이어서 정부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놓고 다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합조단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한 국책연구기관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한겨레는 “국방부가 이번 최종보고서를 내면서 어뢰 폭발력을 수정한 것은 어뢰 폭약이 단순히 TNT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시인하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폭발력 규모를 수정하면 사고 당시 지진파와 공중음파로 포착된 폭발 규모와 일치하지 않는 모순이 생긴다고 한겨레는 지적했다.

지진파와 공중음파에 따르면 폭발 규모는 1백40~2백60kg이기 때문이다.

한겨레는 “폭발 규모에 따라 충격과 열의 발생 등도 달라져 △물기둥의 높이 △천안함 승조원들의 부상 정도 △‘1번’ 글씨의 잔존 가능성 등 폭발력에 기초한 모든 쟁점들도 국방부가 원점에서 다시 설명해야 하는 처지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