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사장 송영승)은 23일 통합뉴스룸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경향은 이날 경향닷컴과의 법인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닷컴 인력 전체를 경향 본사로 파견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법인 간 통합을 위해선 법적 절차와 내부 절차 등의 물리적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적 통합을 우선 시행하는 것.
경향은 3개월 이내에 법인 간 통합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향은 편집국 내 ‘디지털뉴스국’(편집장 박래용)을 신설, 닷컴 기자와 닷컴 인력 일부를 디지털뉴스국에 배치하는 한편 편집국 기자 4명도 발령했다.
디지털뉴스국은 뉴스팀, 인터랙티브팀(블로그, 커뮤니티 등 운영), 온라인운영팀, 온라인디자인팀 4개의 조직으로 이뤄졌다.
또 미디어전략실을 만들어 닷컴 지원부서 인력을 편입시켰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뉴스국 편집장을 직제상 편집국장과 에디터(부국장급) 중간에 둬 업무조율 권한을 대폭 부여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경향은 스포츠칸 통합 논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향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뉴스 생산 비중을 온라인 분야로 높일 방침이다.
정동식 전무이사는 “과거엔 닷컴 인력을 그대로 편집국으로 옮겨와 유사한 일을 했기 때문에 통합의 개념이 약해 실패했다”며 “편집국 기자들이 얼마만큼 통합뉴스룸 운영에 맞춰 움직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