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지난 7일 KBS와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 소행임이 분명한데도 이를 믿지 않는 세력이 20%나 되는 것은 큰 문제이며 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적·합리적 토론보다 심증, 이념이 우월한 곳은 결코 건강한 사회일 수 없다. 다른 견해를 괴담이나 이적행위로 치부하는 모습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의미에서 ‘천안함을 묻는다’는 일종의 양심의 용기이다. 물론 정부의 조사 결과에 대한 의혹 주장이 모두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여러 문제제기 중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글들을 위주로 소개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최문순 민주당 국회의원,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강태호 한겨레 국제부 기자가 참가한 ‘천안함사건의 출구와 해법’ 좌담회도 실렸다. -창작과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