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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길' 고민하며 중계차는 달린다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대전MBC 사회팀

대전MBC 고병권 기자  2010.08.18 15: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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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문화방송 사회팀을 이끄는 고병권 기자, 조형찬 팀장, 임소정 기자(왼쪽부터).  
 
낮과 밤, 평일과 주말 경계 잊은 전천후 취재
언론사 스터디 동기가 입사 동기, 팀워크 탄탄


<대전MBC 사회팀>
조형찬 팀장, 임소정 기자, 고병권 기자


대전문화방송 사회팀은 팀장인 입사 7년차 조형찬 기자, 입사 4년차 임소정 기자, 고병권 기자로 구성돼 있다.

다른 언론사와 비슷하게 대전문화방송 사회팀도 회사에서 가장 풋풋한 젊은 기자들이 꾸려가고 있다.

임소정 기자는 주말 뉴스 데스크 앵커를 맡으면서 뉴스를 안방으로 배달하는 역할까지 겸임한다. 재미있는 인연도 있다. 임소정 기자와 고병권 기자는 입사 전 함께 언론사 스터디를 했다. 기자로서도 동기가 됐고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탄탄한 팀워크의 비결 중 하나다.

사회팀은 담당 출입처가 많은 편이다. 대전·충남 법조계를 비롯해 경찰, 소방, 군부대, 도로공사, 기상청, 의료, 시민환경 단체 등 끝이 없다. 하루에 전해 받는 보도자료만 해도 수십 건에 이를 정도다.

특히 이런 출입처들은 시청자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중요한 기사가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 한 곳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취재에 임한다.

하루하루 뉴스를 만들다 보면 굵직한 사건의 연속이다. 최근만 해도 해군 대령 2명이 구속된 태안 군 보트 전복 사고, 대전 문화방송이 단독보도한 KTCS(옛 한국인포데이터) 불법도청 사건 등이 잇달았다. 그럴 때는 1주일 이상, 길게는 한 달 이상 집중보도를 하면서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곤 한다.

취재를 당하는 입장에서야 곤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회팀 기자들은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또 이런 문제는 대부분 은폐하려 하기 마련이다. 적은 인원에도 집중보도에 전력을 기울이게 되는 이유다.

최근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수해 현장, 열대야 아이템의 경우 생방송 중계차를 타거나, 야간에 취재하는 일은 필수다. 사회팀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평일과 주말이 따로 없다.

하루하루 취재거리에 눈코 뜰 새 없지만 단발성이 아닌 좀더 심층적인 보도를 하고 싶다는 욕구는 한층 강해진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50부작 특별기획 ‘하늘동네 이야기’다. 지난해 엄동설한에 취재를 시작해 6개월 동안 시리즈로 방영된 이 50부작은 주민들과 울고 웃었던 소중한 결과물로 남았다. 지난 2월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까지 받게 돼 금상첨화였다.

마감시간에 쫓겨 뉴스를 만들다보면 종종 왜 기자가 됐는지, 어떤 기자가 되고 싶었던 것인지 스스로 묻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사회팀 기자들은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과정 역시 업무의 일부라고 여긴다. 단신기사나 리포트를 기획하고 기사로 쓸 때마다 가치와 사회에 끼칠 영향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기자의 길’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템 선정이나 기사 작성 등에서 조형찬 팀장을 비롯해 팀원 모두가 참여하는 미팅이 많은 편이다. 토론은 항상 활발하고 자유롭다. 이런 과정을 거쳐 기자들의 땀이 밴 생생한 리포트가 방송을 타고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

이제 팀이 꾸려진 지 1년 남짓, 그동안 누구보다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대전 문화방송 사회팀의 이름을 걸고 나가는 리포트가 정확성, 신속성, 심층성 등 어떤 면에서도 흠잡을 데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대전MBC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