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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내정자, 언론장악 마무리 수순"

언론노조 9일 '8.8 개각' 논평

김창남 기자  2010.08.09 16: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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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9일 청와대가 밝힌 ‘8.8 개각’과 관련, 비판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이날 논평 ‘오만과 독선의 8.8개각, ‘개꼬리 삼년 묻어도 황모되지 않는다’에서“어안이 벙벙하다. 김태호, 이재오, 진수희, 이주호, 신재민, 박재완… 이들 중에 누가 친서민이고 누가 중도실용주의자고 누가 소통과 통합의 적임자라는 말인가”라며 반박했다.

언론노조는 특히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이르러서는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라며 “정권초기 YTN 낙하산 사장 투입과 KBS 정연주 사장 강제해임 과정에서의 무수한 월권과 설화에도 불구하고 신재민 내정자는 문화부 1, 2차관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YTN은 민간에 팔아버릴 수도 있다, 안 되면 문 닫을 수도 있다…’, ‘정연주가 재판에 이기더라도 이미 임기는 끝나있을 테니 돈으로 때우면 된다…’ 실세차관 시절, 거침없던 그의 발언에 비추어 볼 때 신 내정자는 앞으로 실세장관의 거침없는 행보로 언론장악을 마무리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노조는 “정권의 주역을 자처하는 새 장관 내정자에게서 ‘잘못’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멘트는 아마 듣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만큼 민주당 등 야당은 청문회 장에서 꼭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 언론노동자들이 언젠가 펼쳐질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진상조사’ 심판대에 그를 가장 먼저 세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