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50주년 행사장에서 화환 대신 ‘쌀화환’이 자리를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쌀화환은 일회성 꽃화환을 대신해 쌀을 받아 불우 이웃들에게 나눠 줄 수 있기 때문에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한 때 언론계에서도 화환을 받지 않는 게 유행처럼 번졌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움직임이 퇴색됐다.
화환을 주는 입장에서는 안 보낼 수 없고, 받는 입장 역시 보낸 것을 되돌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아‧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행사에서도 화환을 공식적으로 받지 않기로 했으나 각계에서 많은 화환 및 난을 보내왔다.
서울경제는 이날 행사에서 1백36명의 정.관.재계 인사들로부터 총 3천7백70kg의 쌀을 기증받아, 서울 중구청에 위탁해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경제 관계자는 “꽃화환의 경우 일회성이기 때문에 낭비 요인이 클 뿐 아니라 나중에 쓰레기가 될 수밖에 없다”며 “화환 대신 쌀로 받아 의미있는 일에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