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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매경 '기사 의혹' 내용증명 전달

단독기사 3건 매경 사회면 게재…매경 "협의 중" 밝혀

장우성 기자  2010.07.29 13: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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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이달 초 매일경제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자사의 단독 기사 3건이 매경에 기사화된 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진상규명과 사과·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중앙이 문제를 삼은 기사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의 낙태 단속 등 저출산 대책(2009년 11월 16일자) △서울시 교육청의 중·고교 내신시험 단답형에서 논술형 전환 계획(2010년 1월20일자) △교육감이 단독으로 특목고 신설·폐지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교육과학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6월23일자) 등이다.


중앙 측은 1면 단독이었던 이 보도들과 거의 같은 내용의 기사가 당일 매경 가판에는 실리지 않았다가 중앙 초판이 인쇄된 뒤 나온 개판 사회면에 게재됐다며 그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중앙은 자체 조사 결과 매일 오후 9시경 지방 배달용으로 인쇄되는 초판을 매경이 입수, 기사화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의혹이 있을 때마다 매경에 비공식 항의를 했으나 유사한 일이 반복돼 이번에는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는 사내 여론이 많았다”며 “매경 측에 공문 형식으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경의 한 관계자는 “(이 문제를 놓고) 중앙과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